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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4일

형.심 (形心) — 르모듈러 × 고복희

르모듈러와 고복희가 함께 전시를 엽니다. 이름은 ‘형.심(形心)’ — “형태는 영혼을 따른다”는 프랑스 근대 건축가 샤를로트 페리앙의 말에서 출발한 전시입니다.

프랑스 모던 디자인 가구 갤러리 르모듈러와 한국 고미술 갤러리 고복희가 각자의 수장고를 열어, 프랑스 모던 건축 거장들의 가구와 조선의 기물을 한 공간에 놓았습니다. 페리앙의 침대와 스툴 곁에 앉은 작은 반닫이, 그 위의 백자 제기. 장 프루베의 철제 벽면 앞에 선 백자. 모던한 책상과 의자 옆 벽에 걸린 조선의 현판과 짚으로 엮은 도롱이 — 시대도 국적도 다른 사물들이 서로를 밀어내지 않고, 오히려 서로의 형태를 밝혀 줍니다.

형심 전시 — 백자 항아리와 샤를로트 페리앙의 가구 형심 전시 전경 — 昊天門 현판과 도롱이, 페리앙의 테이블

기능을 중심으로 만든 물건과, 만드는 사람의 마음이 담긴 물건은 쓰는 사람의 마음까지 다르게 만듭니다. 동서양과 시대를 넘어 형태와 마음이 공명하는 순간들을, 연남동 르모듈러 사옥의 콘크리트 공간 안에서 천천히 걸으며 만나 보시길 바랍니다.

형심 전시 — 접사리와 조선 목가구가 만든 코너

형.심 (形心)
기간 — 2025년 9월 4일(목) ~ 9월 13일(토)
시간 — 11:00 ~ 18:00
장소 — 르모듈러 사옥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95-16 (연남동)
주최 — 르모듈러 × 고복희
* 주차 공간이 없어 대중교통 이용을 권합니다.

형심 전시 — 철제 테이블과 조선 기물

더 보기 — 전시 안내 ① · 전시 안내 ② · 오프닝 소식 · 전시 기록 사진
참조 — 동아일보 · 김대균의 건축의 미래 ‘손의 흔적과 생명을 담은 사물’ (2025.9.17) · 사진: 르모듈러 × 고복희

형심 전시 — 거울과 부채꼴 목재 조각 클로즈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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