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2026년 6월 25일

서울 골동 산책: 장안평·답십리 앤틱 상가 한 바퀴

서울 동대문구의 장안평답십리는 한국에서 가장 큰 고미술 거리입니다. 조선 고가구와 백자·분청, 토기와 소품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죠. GOBOKII가 실제로 걷는 길을 따라, 장안평에서 시작해 답십리로 이어지는 한 바퀴 동선을 가게 단위로 정리했습니다.

언제 가면 좋을까

상가마다 영업일이 달라 주말 낮을 권합니다. GOBOKII 소품상점은 토요일 11–17시에 엽니다. GOBOKII 아틀리에는 1년 중 봄·가을에만 문을 열고, 가끔 전시를 열기도 합니다 — 방문 전 인스타그램 @gobokii_kr(고복희 계정)에서 오픈 정보를 꼭 확인하세요.

장안평

송화빌딩

먼저 송화빌딩경주사부터. 첫 가게에서 눈을 풀고 결을 잡습니다.

우성빌딩 1층

길을 건너 우성빌딩 1층으로. 인앤온을 시작으로 아랑 · 고운 · 진성당 · 만고당 · 현송갤러리 · 학일사 · 희방 · 고우사까지, 가게마다 다루는 결이 달라 천천히 비교하며 걷기 좋습니다.

우성빌딩 2층

2층으로 올라가 고전 · 신라갤러리 · 선조마루 · 한림당을 지나 갤러리 진까지. 고가구와 도자, 서화가 층층이 이어집니다.

GOBOKII 아틀리에 ★

장안평을 둘러봤다면 GOBOKII 아틀리에에 들러보세요. 조선 가구와 기물을 현대적 시선으로 다시 보는 공간입니다. 앞서 적었듯 봄·가을 한정 오픈이며 전시 일정이 있을 수 있으니, 인스타그램 @gobokii_kr에서 오픈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하시길 권합니다.

답십리

장안평에서 답십리 고미술상가까지는 가깝습니다. 도보로도 버스로도 금방이라 두 거리를 하루에 함께 도는 분이 많습니다. 출출하면 가는 길에 성천막국수에서 막국수 한 그릇으로 숨을 고르세요.

삼희상가 6동

답십리는 삼희상가 6동부터. 고유당 · 대영 · 삼부당 · 심원 · 장미방을 차례로 둘러봅니다. 동마다 색이 달라, 6동에서 먼저 눈을 맞춰 두면 좋습니다.

삼희상가 2·3동

이어 삼희상가 2·3동으로. 예든 · 예명당을 시작으로 남강 · 석황 · 대덕당, 그리고 GOBOKII 소품상점(2동 158호)을 지나 만복당 · 오프 · 금사리 · 호박까지 이어집니다. 반닫이·소반 같은 실용 가구부터 달항아리·서화까지, 입문용 소품부터 명품까지 가격대가 넓습니다.

GOBOKII 소품상점 ★

삼희상가 2동 안에 GOBOKII 소품상점이 있습니다. 향과 작은 기물, 손이 가는 골동 소품을 모아 둔 곳이에요. (서울 동대문구 고미술로 21, 삼희상가 2동 158호 · 토요일 11–17시)

한 박자 쉬어가기

다리가 무거워지면 빵집 올크팩엘엘씨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해가 기울면 답십리역 부근 명동칼국수로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골동 산책 팁

· 현금을 준비하면 편하고, 큰 가구는 배송을 상의할 수 있습니다.
· 수리·보수 흔적 등 상태를 직접 살피고, 가격은 정중히 문의하세요.
· 처음이라면 소품부터 시작해 안목을 키워가길 권합니다.

이 동선은 GOBOKII의 첫 장안평·답십리 코스입니다. 앞으로 맛집 중심, 가볍게 들고 가는 소품 중심, 수집가의 취향을 따라가는 코스, 깊이 디깅하는 코스 등 여러 갈래로 이어집니다.

관련 콘텐츠